Surprise Me!

[CEO풍향계] '경영권 분란' 조양래…'또 적자' 이부진

2020-08-07 2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경영권 분란' 조양래…'또 적자' 이부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항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는 자녀들의 경영권 분란에 직면한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과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힌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의 승계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인 조 회장을 상대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이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것이 정상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뒤이어 장남인 조현식 부회장도 누나처럼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조 회장이 입장문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가족 간 경영권 다툼 조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.<br /><br />1986년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줄이면서 은둔형 경영인으로 알려진 조 회장, "15년간 조현범 사장에게 실질적인 경영을 맡겨왔고,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충분한 검증을 거친 만큼 이미 전부터 최대주주로 점 찍어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조 사장의 2심 재판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까지 그야말로 상승곡선을 타던 호텔신라, 코로나19에 타격이 심각합니다.<br /><br />20년 만에 첫 적자를 낸 1분기에 이어, 2분기 역시 6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호텔 손님도 줄고, 하늘길이 막히면서 면세점 영업도 멈춰섰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공격 경영 방침은 바뀌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6월 말 문을 연 '신라 모노그램 다낭'의 경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예약률을 높지 않은 상항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이 브랜드의 호텔은 미국과 중국, 인도네시아 등 10여개 도시에 진출할 계획이죠.<br /><br />하반기 역시 쉽지 않아 보이는데,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몽익 KCC 수석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KCC에서 분리된 KCC글라스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.<br /><br />형제간 계열 분리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모양새인데요.<br /><br />1세대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큰아들 정몽진 회장은 기존 KCC를 맡고, 차남인 정몽익 회장이 지난 1월 출범한 KCC글라스와 코리아오토글라스로 자리를 옮긴 건데요.<br /><br />KCC글라스는 유리와 인터레어 중심의 종합 유리 사업자이고,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의 70%를 점유하고 있는 알짜기업입니다.<br /><br />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부회장은 앞서 자신의 조카들에게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증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KCC와 KCC글라스 지분을 맞증여를 한 것은 오너 2세 계열분리 작업을 위한 지분 교통정리이자, 3세 경영권 승계를 위한 초석 다지기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형제간 지분 교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, 형제 간의 지분 정리 시 불협화음이 없는 게 3세를 위해서도 낫겠죠.<br /><br />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미루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데, 이 회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"거래 종결 시점에 맞춰 결단해 달라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계약 종료시점은 오는 12일로 현재로서는 계약 무산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.<br /><br />계약 무산시 HDC가 낸 2,500억원의 계약금이 문제일텐데, 이 회장은 "금호와 산은 측에 잘못이 없다"며 "모든 책임은 HDC에 있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HDC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돼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세계 2차대전 이후 공황상태가 계속될 것을 가정해 현금을 쌓아놓다가 결국 몰락한 미국 체인점업체 몽고메리워드를 되새기라고도 얘기했습니다.<br /><br />자금력 있는 HDC가 꼭 아시아나항공을 인수라는 얘기겠죠.<br /><br />결국 다음 주가 되면 어떤 결정이든 나올텐데, 이 회장의 최후통첩이 효과가 있을까요?<br /><br />이번 달 종료 예정인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이 두 달 더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여행과 관광, 항공업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업종들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이죠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불투명한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